우원식 "2월국회, '안전협치'에 최선…국가안전대개조 착수해야"
"채용비리는 중대 범죄…노동 이사제 같은 견제강화 방안 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0일 경남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 2월 임시국회에서 안전 협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가 보다 높은 책임감을 갖고 제도와 예산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는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가 한뜻으로 안전협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안전대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소상히 밝히고 대책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토대로 안전 관련 시설과 장비, 인력투자와 철저한 예방훈련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국가안전 대개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화재 예방 소방안전 관련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2월 임시국회 개회식이지만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어 소방기본법을 비롯해 도로교통법 등 5개의 법률안을 법사위에 회부했다"며 소방 관련법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소방안전 관련법 29건이 상임위 계류 상태"라며 "나머지 관련법도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선 "채용비리는 뿌리째 뽑아야 할 적폐고 공정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노동 이사제와 같은 상시적 견제장치 강화 (방안) 논의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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