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자치구 최초 '국제공정무역도시' 인증 도전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자치구 중 최초로 국제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고자 기반 마련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공평한 교역조건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 그들의 빈곤 극복과 발전을 돕는 사회적 경제 활동이다.
중구는 올해를 공정무역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 조례 제정 및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 관내 기업과 공정무역 거버넌스 구축 ▲ 공정무역 제품 판매소 확충 ▲ 지역사회 인식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첫걸음으로 29일 오후 중구청에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대표 지동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는 공정무역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홍보활동, 공정무역 소상공인 육성과 지원, 관내 기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국제 공정무역도시 인증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기업체와 전통시장이 풍부한 중구는 공정무역을 확산시키기 좋은 여건"이라며 "공정무역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쳐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사회적 경제도 실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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