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북한 제작 추정 '삐라' 50여장 발견…경찰 수거(종합)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거했다.
29일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27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서 삐라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40여 장을 수거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가 열린 일산동구 성석동 동양인재개발원 인근에서도 삐라 10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거했다.
수거한 삐라는 2종류로 가로 5cm·세로 12cm 크기이며 '가자 평양으로, 오라 평창으로'라는 내용과 '북의 대범한 아량과 선의가 가져온 남북화해 분위기를 통일 잔치 분위기로 이어가자' 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거한 삐라의 종이는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재질"이라며 "이 삐라들이 북한에서 풍선을 이용해 날려 보낸 것인지 군과 함께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거한 삐라를 군에 인계할 예정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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