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원단 도움 덕에 경북 학교 밖 청소년 15% 학업 복귀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해 경북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약 15%가 경북학습지원단 도움으로 학업에 복귀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 기준으로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은 1천711명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취학의무를 미뤘거나 자퇴·퇴학·미진학 등 이유로 고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가리킨다.
도는 이들 가운데 학업 복귀를 바라는 청소년 374명을 경북학습지원단과 연결했다.
경북학습지원단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과목을 지도하고자 하는 학원강사, 대학생, 퇴직교사 등 161명으로 구성했다.
도는 374명 가운데 21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32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11명이 복교해 전체 259명이 학업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259명은 경북학습지원단을 거친 청소년 가운데 69.3%, 전체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15.1%에 해당한다.
경북학습지원단에 도움을 신청한 청소년은 2014년 71명, 2015년 139명, 2016년 237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학습지원단에 재능을 기부한 사람은 2014년 50명에서 지난해 161명으로 증가했다.
정규식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학업중단이 실패와 좌절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에서 다시 도전하고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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