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를 품어라'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각축전
정영식 남자 공동 1위…중학생 조대성·신유빈 중하위권
(단양=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선발전 최종전은 27일 오전 경기가 끝난 현재 남자부에서는 '올림픽 스타' 정영식과 장우진(미래에셋대우), 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이 17승 2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최종전은 1차전(14~17일)을 통과하고 올라온 12명과 지난해 상비1군 13명 등 총 25명이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성적순대로 남녀 상위 15명이 국가대표 상비1군(후보군)에 들어가고, 1위부터 3위까지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잡는다.
정영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다.
장우진은 2013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말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인 전국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정상은과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이 15승 5패로 추격 중이다.
기대를 모았던 중학생 조대성(대광중3)은 8승 10패로 25명 중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28일까지 4~6경기를 더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여자부에서는 최효주(삼성생명)가 18승 2패로 1위에 올라 있다. 양하은(대한항공)과 고등학교 졸업반 김지호(삼성생명)가 15승 4패로 쫓고 있다.
중학생 신유빈(청명중1)은 25일 양하은을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치기도 했으나, 8승 10패로 현재 18위에 머물러 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10위)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20위)는 지난달 기준 세계랭킹이 20위 이내여서 이미 자동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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