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 사회복지법인 인증제' 첫 도입…6곳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가운데 공공성과 투명성 등을 따져 6곳을 우수 법인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내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을 대상으로 공공성·투명성·전문성을 검증·인증하는 제도인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일부 사회복지 시설에서 빚어진 기부금·보조금 횡령과 인권침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에게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이번에 선정된 법인 6곳은 살레시오수녀회, 어린이재단, 영락사회복지재단, 온누리복지재단, 하나금융공익재단, 한국봉사회다. 이들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총 113곳으로, 인증은 2022년 12월까지 5년간 유효하다.
시는 이들 법인 6곳에 서울시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주고, 3년 주기로 이뤄지는 자치구 정기 지도·감독 대상에서 빼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법인에게는 컨설팅을 해주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시는 29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 시범사업 결과보고회'를 열고 선정된 6곳에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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