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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대선개입, 네덜란드 정보기관서 미국에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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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대선개입, 네덜란드 정보기관서 미국에 알려줘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재작년 미국 대선판을 뒤흔든 러시아의 선거 개입은 네덜란드 정보기관이 먼저 관련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미국 정보기관에 알려주면서 드러난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더힐과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언론들이 네덜란드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유력지 폴크스란트 등은 공동 탐사보도를 통해 네덜란드 정보기관인 AIVD 등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AIVD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약 2년 반 동안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해커 조직 '코지 베어(APT 29로도 불림)'의 활동을 자세하게 관찰했다.
AIVD는 코지 베어가 민주당전국위원회(DNC)와 국무부의 전산망을 해킹한 활동은 물론 미국 정부의 해킹 방어 조직이 이를 막으려고 대항한 사실까지 모두 관찰했으며, 나중에 이들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에 넘겨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CIA 등으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넘겨받은 것을 계기로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들 언론은 보도했다.
AIVD는 코지 베어의 활동뿐 아니라 정확한 사무실 위치가 모스크바 붉은 광장 옆의 한 대학 건물 안에 있는 방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FBI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문제를 처음 수사하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 2016년 7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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