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국경감시용 소형 무인기 몽골 수출 MOU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드론 개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드론쇼 코리아'에서 몽골 국경방호처와 국경감시 소형무인기체계 구축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유콘시스템이 몽골에서 진행 중인 국경감시 소형 무인항공기 감시체계 구축사업에 소형 무인항공기 리모아이(RemoEye)-002B 시스템 적용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리모아이-002B는 현재 우리 군에도 배치된 고정날개 소형 무인항공기로 투척이륙뿐만 아니라 반경 15m, 높이 10m 정도의 협소한 지형에서도 자동 수직 착륙이 가능해 산악 등 장애물이 많은 좁은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또 주·야간 카메라 탑재로 감시정찰능력이 뛰어나고 GPS 교란 또는 통신두절에 대비한 자동비행·귀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콘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몽골파견 국방무관의 도움을 받아 몽골 국방관계자, 경찰, 공무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지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3년 전부터 몽골시장 개척에 나섰다.
유콘시스템은 몽골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 조립생산을 기반으로 무인항공기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리모아이는 10년간 연구·개발해 완성한 국산 무인항공기로 이른 시일 내에 국내 최초 국산 군용 무인항공기 수출이라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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