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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사업 강화…"5년후 매출 10조원, 국내 1위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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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사업 강화…"5년후 매출 10조원, 국내 1위 목표"(종합)

해외 투자운용사와 1조원 이상 투자유치 MOU…이커머스 전담회사 신설
백화점·이마트 사업부 통합…시너지 효과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세계그룹이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운용사는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등 2개사다.
BRV는 미국과 중국 등의 이커머스 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회사로, 글로벌 전자결제회사인 페이팔 등에 투자했다.
이들 회사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사업 신규법인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은 올해 내 출범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유통 통합 플랫폼인 SSG.COM을 갖추고 있지만, SSG.COM의 대표 콘텐츠인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이 인적·물적으로 분리돼 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회사 설립을 통해 통합 투자 단행, 의사결정 단일화 등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MOU를 통한 대규모 투자와 이커머스 법인 신설을 발판으로 5년 후인 2023년에는 현재의 5배 규모인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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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사들이 신세계 온라인사업의 성장세와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국내 최대규모 수준인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각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4%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우정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총괄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데 투자사들과 공감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신설 온라인사업 별도 법인명, 조직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추가 준비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에서 "온라인사업과 관련해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신세계가 다른 온라인몰을 인수하거나 제휴할 가능성과 함께 자체적으로 온라인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그동안 이마트는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을 선언하며 이마트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온라인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셜커머스업체들과 '가격 전쟁'을 벌였으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충하며 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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