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의 새해 최대 기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25일 출시 첫날부터 잇단 서버 오류로 구설에 올랐다.
<YNAPHOTO path='AKR20180125172800017_01_i.jpg' id='AKR20180125172800017_0401' title='듀랑고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caption=''/>
유저들은 이날 오전 10시 듀랑고 서비스가 시작한 직후부터 접속이나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넥슨은 이날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 25분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지만 점검 진행 이후 문제로 추정되는 원인을 추가 발견했다며 점검 시간을 오후 2시 25분까지 늘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접속이 지연되거나 전투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보고됐고 결국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또 한 차례 '긴급 점검'에 나섰다.
듀랑고는 불의의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독특하고 참신한 설정으로 사전 예약 250만명을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끌었던 만큼 플레이를 기다려온 유저들의 불만이 거센 상황이다.
유저들은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10시에 앱 내놓고 거의 6∼7시간 동안 기다리게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야생의 땅이 아니라 오류의 땅이나 점검의 땅으로 개명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동시에 워낙 많은 유저가 접속하다 보니 접속 오류가 발생해 불가피한 점검에 들어가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이슈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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