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발대 강릉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점검 시작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도착…방문계획은 변동 없어
(강릉=연합뉴스) 이대호 박영서 기자 = 25일 방남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이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로 거론되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점검에 이어 강릉에 도착해 본격적인 올림픽 시설 점검에 나섰다.
선발대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도착했다. 아이스아레나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이 치러지는 올림픽 빙상경기장 중 하나다.
선발대는 이날 오후 3시 50분이 돼서야 인제스피디움을 나서 강릉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미 강릉에 도착했어야 할 시각이지만 인제스피디움 점검에 오랜 시간이 걸린 듯 강릉행 출발시각이 늦어졌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내달린 선발대 버스는 1시간 20분여 만에 강릉 땅을 밟았다.
아이스아레나 주변으로는 선발대 일행이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경찰 기동대가 출입통로 곳곳에 배치돼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앞서 오후 1시 5분께 인제스피디움에 들어선 선발대는 오후 2시 30분까지 오찬과 숙소 점검을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숙소시설 점검에 오랜 시간이 걸린 듯 오후 3시가 돼서야 식사를 위해 1층으로 내려왔다.
윤 부국장은 펜과 수첩을 들고 인제스피디움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는 언론 등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바깥에서 안쪽이 모두 들여다보이는 식당이 아닌 안이 잘 보이지 않는 펍(PUB)에서 했다.
메뉴는 불갈비 버섯구이 샐러드, 메밀총떡, 해신탕, 과일 등 코스요리였다.
인제스피디움 점검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체 방문일정이 예정보다 조금씩 뒤로 밀렸으나 방문계획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대는 아이스아레나에 이어 강릉 올림픽선수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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