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업화 앞두고 29일 결의대회…5천명 참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민들이 2030부산등록엑스포 국가사업화 결정을 앞두고 유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진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2시 강서체육관에서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시민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등 5천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360만 부산시민의 엑스포 유치 의지를 재확인하고 2030부산등록엑스포 정부 사업화를 촉구하는 지역 여론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풍물패 공연과 레이저쇼로 시작하는 1부 개막공연에 이어 엑스포 유치운동 경과보고, 시민 기원메시지 전달, 시민대표 결의문 낭독, 국가사업화 염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시민들의 2030등록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캠페인송도 처음으로 발표된다.
2030부산등록엑스포는 2016년 7월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정부 승인을 신청했고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다음 달까지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음 달 중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의결과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3월 초께 국가사업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30부산등록엑스포가 국가사업으로 결정되면 2020년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신청 준비절차를 거친 뒤 2021년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을 하고 2023년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최종 유치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시는 자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벌여 2030부산등록엑스포를 강서구 맥도 일원에서 여는 방안을 세워두고 있다.
2030부산등록엑스포에는 세계 160개국에서 5천50만명(내국인 3천774만명, 외국인 1천273만명)이 방문해 49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0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4만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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