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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 악영향 해조류 괭생이모자반' 전남 해역에 대량 유입
전남도, 10억원 투입해 피해 예방 활동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 양식에 피해를 주는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이 전남 해역에 대량 유입돼 전남도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11일 강풍으로 신안 등 전남 해역에만 괭생이모자반 1천800여t이 유입됐다.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바다 숲을 복원하려고 대량 양식한 해조류로, 2015년부터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추진하는 괭생이모자반 양식 증대 사업 여파로 국내 유입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김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김을 채취할 때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느라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고 4월까지 유입되면 피해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전남도는 도비 5억원, 시·군비 5억원 등 예비비 10억원을 지원해 피해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한 인건비, 선박·중장비 등 임차비, 위탁처리비 등으로 활용된다.
전남도는 또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발생지·이동 경로 등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정밀 피해조사도 할 예정이다.
송원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피해가 지속하면 농어업재해 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김은 물론 해조류 양식시설 등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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