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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22차례 발굴…'부여 송국리 유적'의 과제는
국립부여박물관, 25일 학술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974년 석관묘가 발견된 뒤 지난해까지 22차례 발굴조사가 이뤄진 한반도 중부의 대표적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인 '부여 송국리 유적'을 조명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월 18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부여 송국리'와 연계해 송국리 유적의 현황과 과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25일 박물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 고고학연구소, 호서고고학회, 한국청동기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초창기 발굴에 참여한 이건무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송국리 유적의 고고학적 의의와 과제, 송국리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일본과 중국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의 보호와 활용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날 배포된 발제문에서 따르면 이종철 전북대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부여와 공주에 있는 백제문화와 비교하면 송국리 유적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주민들이 송국리 유적에 애착을 느끼도록 하고, 선사문화학교나 전시관을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국리 유적에서는 주거 유적 110기, 지상식 건물 유적 9기, 목주열 16개, 수혈유구(竪穴遺構·구덩이) 82기, 석관묘 4기, 옹관묘 7기가 나왔다. 또 요령식 동검을 비롯해 대롱옥, 마제석검, 토기, 탄화미 등이 출토됐다.
특히 타원형 집자리 양쪽에 기둥 구멍 2개를 설치한 유적과 아가리가 바깥으로 벌어진 토기는 '송국리형 문화'를 상징하는 유물로 인식되고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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