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직거래 활성화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12개소를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는 정부가 농산물 직거래에 대한 모범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사업장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직거래를 선도할 핵심주체를 집중·육성하고 유사 직매장 난립에 따른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로컬푸드 직매장 20개소로부터 인증 신청을 받아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직거래 농산물 취급 비중, 취급수수료율, 고령·여성농업인 참여비율, 안전성 관리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표적으로 세종 로컬푸드직매장 싱싱장터 도담점의 경우 2015년 개장 후 참여농가 700여 명에 일평균매출 4천여만 원으로 전국 단일매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세종시 사회적기업 판로지원단을 구성해 사회적기업 제품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선정 매장인 김포 로컬푸드직매장은 김포 엘리트농업대학 창업지원학과 졸업생 5명이 현재 농산물유통구조에 대한 문제점 인식 공유 후 로컬푸드공동판매장을 개설했고, 인증 사업장 중 직거래·지역농산물 취급비중이 9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농업인 참여비율 역시 54%로 가장 높았다.
인증받은 사업장은 홍보·마케팅비를 및 참여 농업인 교육, 소비자와의 소통 활동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첫 인증을 기념해 오는 25일 세종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우수 직거래사업장' 현판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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