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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킴 카다시안 부부 셋째 이름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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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킴 카다시안 부부 셋째 이름 '시카고'
맏딸 '노스', 아들 '세인트' 이어 지난 16일 대리모 통해 막내딸 얻어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유명 연예인 부부 카니예 웨스트(40)와 킴 카다시안 웨스트(37)가 최근 셋째를 출산하고 아기에게 '시카고'(Chicago)라는 이름을 붙여 또다시 화제가 됐다.
웨스트 부부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시카고 웨스트'(Chicago West)라는 문자를 남기고, 셋째 아기 이름을 카니예 웨스트의 홈타운에서 유래한 '시카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는 "시카고에 경의를 표하고, 2007년 작고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막내딸 이름을 '시카고'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웨스트는 애틀랜타에서 사진기자 아버지와 영문과 교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나 3세 때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가 시카고 스테이트대학 교수로 부임하면서 시카고에 뿌리를 내렸다.
웨스트 부부는 앞서 지난 16일 '그녀가 왔다'(She's here!)라는 글을 올려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셋째가 '딸'임을 알린 바 있다.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와 리얼리티 쇼 출신 배우 겸 모델 카다시안은 2013년 6월 맏딸을 낳고 이름을 성(姓) '웨스트'(서쪽)에 상응하는 '노스'(North·북쪽)로 붙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4년 5월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2015년 12월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성인'(聖人)이라는 뜻의 '세인트'(Saint)로 정했다.


웨스트 부부는 작년 7월, 대리모를 통한 셋째 출산 계획을 공개하면서 카다시안이 두 번의 임신기간 '태반유착증'을 앓아 더 이상의 임신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리모는 샌디에이고의 20대 후반 여성으로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에서 체중 3.4kg의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
웨스트 가족은 막내딸을 도시 시카고 별칭을 따라 '샤이'(Chi)라는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시카고는 '세컨드 시티'(Second City) '윈디 시티'(Windy City)라는 별명 외에 '샤이 타운'(Chi-Town)으로 불리기도 한다.
카다시안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노스, 세인트, 그리고 샤이'라고 쓰고, 세 자녀의 엄마가 된 기쁨과 뿌듯함을 표현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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