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코스닥 하락 전환(종합)
<YNAPHOTO path='C0A8CA3D0000015AF46E224D000C15AF_P2.jpeg' id='PCM20170322007600044' title='코스피 상승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caption=' ' />
IT 대형주·셀트리온 3총사 동반 약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도 개인 매수세에 의지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15%) 오른 2,519.70을 나타냈다.
전날 소폭 상승 마감한 지수는 이날 3.86포인트(0.15%) 오른 2,519.67로 출발해 한때 2,520선을 되찾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기관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한때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201억원, 기관은 141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지수 오름폭이 제한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깜짝 반등'이 장 초반 상승세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작년 중국 GDP가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 목표치였던 6.5% 내외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8%)보다 높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3%)가 동반 하락했으나 장 막판 기술주와 소매업종이 반등해 낙폭이 줄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이어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가 멈췄다"며 "이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기술주와 세제개편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소매업종이 상승했는데 이 역시 국내 증시에 우호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74%), 현대모비스[012330](2.55%), KB금융[105560](1.98%), POSCO[005490](1.82%), LG화학[051910](1.32%), 삼성생명(1.15%) 등이 오름세를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64%)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1.33%)가 장중 하락 반전했고 NAVER(-1.55%), 한국전력(-1.40%),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등도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1.85%), 섬유·의복(1.82%), 철강·금속(0.94%), 비금속광물(0.82%), 운송장비(0.78%), 화학(0.69%), 운수창고(0.57%) 등이 오름세를 탔다.
내리는 업종은 의료정밀(-1.30%), 전기가스(-1.03%), 증권(-0.91%), 전기·전자(-0.87%), 의약품(-0.41%) 등이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4.46포인트(0.50%) 내린 893.73을 나타냈다.
전날 1%대 상승률로 반등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4.66포인트(0.52%) 오른 902.85로 개장해 출발과 동시에 900선을 회복했다.
한동안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던 지수는 개인의 매도 우위 전환과 외국인 '팔자'로 하락 반전해 890대 중반으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85억원, 외국인은 23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만 홀로 45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3.48%)과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98%), 셀트리온제약[068760](-7.94%) 등 '셀트리온 3총사'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고 바이로메드[084990](-1.19%), 티슈진(-0.88%) 등도 내리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3.40%), 신라젠[215600](2.47%), 코미팜[041960](1.50%), 메디톡스[086900](1.41%), 포스코켐텍(1.03%) 등은 상승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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