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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놀이터' 경기도형 놀이터는 어떤 모습?
언덕·동굴 등 조성, 작년 1곳 이어 올해 52곳 조성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면서 상상력을 기울 수 있는 경기도형 어린이놀이터 '아이누리 놀이터'를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이누리 놀이터가 미끄럼틀과 시소, 그네가 있는 우리 주변의 "그렇고 그런 뻔한(?)" 놀이터가 아니라고 자랑했다.
'경기도형'이라는 명칭까지 단 이 놀이터는 어떤 모습일까.
도는 지난달 초 양주시 옥정동에 도비와 시비를 3대 7 비율로 2억원을 들여 3천㎡ 규모의 첫 아이누리 놀이터를 1곳 시범 조성했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어린이놀이터에 있는 시소와 미끄럼틀, 그네 등 종합놀이시설 외에 터널식 놀이 공간과 언덕 등이 만들어져 있다.
자연형 놀이터로,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운동도 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도는 올해 100여억원을 들여 이같은 놀이터를 도시지역 52곳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비는 1곳당 2억원이며, 도와 해당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추가 조성되는 놀이터는 획일적이지 않고 지역에 따라 나름대로 특성이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도는 아이누리 놀이터에 대한 도민과 어린이들의 호응도를 지켜보며 앞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대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지금은 기존의 획일적인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 시설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도민의 생각과 의견을 계속 수렴해 공원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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