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15년 만에 친정 KIA행…"기회 준 구단에 감사"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8)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KIA 구단은 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테스트 시간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코치진은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논의한다.
정성훈은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에 입단한 광주 토박이다.
이후 2003년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됐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9시즌 동안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뛰다 지난해 말 방출됐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훈의 통산 성적은 2천135경기 타율 0.293, 1천18득점, 969타점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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