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치로에게 샌프란시스코 관심…최적의 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5)에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18일 이치로의 새로운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가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11월 FA 자격을 획득했다. 두 달이 지났지만,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을 보낼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친정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적 후보로 거론됐지만, 협상에서 큰 진전은 없었다. 그런데 새로운 대상이 나타났다. 바로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간판타자 앤드루 매커천을 영입하는 등 외야진 보강에 팔을 걷어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매커천을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돌릴 예정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이치로의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중견수를 찾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년간 큰 부상이 없었던 이치로가 '제4의 외야수'로 활약하기에 최적의 팀"이라고 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2와 3천80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강한 어깨와 폭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며 같은 기간 골드 글러브를 10년 내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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