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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전 에콰도르 대통령, 자신이 창당한 집권여당서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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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전 에콰도르 대통령, 자신이 창당한 집권여당서 탈당
'시민혁명당' 창당 예정…현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이 원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라파엘 코레아 전 에콰도르 대통령이 자신이 창당한 집권여당에서 탈당했다고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국회의장을 역임한 가브리엘라 리바데네이라 의원은 코레아가 중도 좌파 국가연합당(알리안스 파이스)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중부 로스 리오스 주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친 코레아계 의원 20여 명도 함께 탈당했다. 이들은 가칭 시민혁명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코레아의 탈당은 법원이 레닌 모레노 현 대통령을 국가연합당의 대표로 인정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국가연합당은 코레아 전 대통령이 2006년 설립한 정당으로 아직도 그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이다.
코레아는 탈당 이유로 불평등 해소 정책인 '시민혁명'을 계속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모레노 대통령과의 정치적 갈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레아는 지난해 5월 국가연합당 소속으로 대선에서 승리한 레닌 모레노 대통령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같은 해 7월 부인의 모국인 벨기에로 출국해 가족과 함께 머물러 왔다.
모레노 대통령은 코레아의 정치적 후계자로 평가받을 정도로 우호적 관계였으나 부패혐의로 징역 6년형이 선고된 호르헤 글라스 전 부통령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적이 됐고, 모레노 대통령이 대중인기영합주의적 노선에서 탈피하면서 관계가 더 악화됐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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