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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1천200여개 학교서 방학중 석면 철거…안전 감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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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1천200여개 학교서 방학중 석면 철거…안전 감시해야"
"공사 중에 교실·복도 오염 가능…학부모·교사 모니터링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겨울방학 중인 전국 1천200여개 학교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을 철거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 감시 활동을 당부했다.
17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유치원 21개, 초등학교 572개, 중학교 247개, 고등학교 353개, 특수학교 16개 등 총 1천209개 학교가 석면 철거 공사를 하고 있다.
센터는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급 발암물질이고,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사용을 금지했다"면서 "석면은 철거할 때 건물 내부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숙련된 노동자가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교육청 차원에서 석면 철거 숙련 노동자와 안전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는 업체를 확보하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지역 환경단체와 학부모·교사들이 참여하는 명예감리제도 및 현장감시·모니터링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2008년부터 학교 석면 문제를 지적해왔고, 최근에는 시·도 교육청이 방학 때 학교 석면 철거공사를 벌이면서 되레 교실·복도에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시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여름방학 석면 철거공사에 끝난 직후에는 수도권 학교 5곳에 긴급 모니터링을 시행, 금지 수준인 농도 1%보다 여러 배 위험한 농도 3∼5% 수준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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