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 "물이 없어요"…강원 급수지원 379t→1천34t 급증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겨울철 가뭄과 한파로 강원도 내 급수지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전체 급수지원량은 1천34t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9t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253t을 지원해 지난해 53t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도내 전체 급수지원량 중 생활용수가 696t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122t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식수지원 역시 98t으로 지난해 66t보다 30t 이상 늘었다.
급수지원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삼척이다.
강원소방은 삼척지역에만 현재까지 156t을 지원해 지난해 33t보다 100t이 넘게 지원했다.
지난해 8t 지원에 그쳤던 정선지역은 올겨울에는 106t을 지원했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당분간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몇 차례 강한 한파도 찾아올 것으로 보여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