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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국회의원 2명 수사·폭로…지역 정가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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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국회의원 2명 수사·폭로…지역 정가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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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국회의원 2명 수사·폭로…지역 정가 어수선

    6월 선거 출마 희망자 표심에 영향 줄까 '노심초사'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에 대한 폭로마저 나오자 지역 정가가 시끄럽다.
    문 의원은 6선, 홍 의원은 4선으로 의정부를 경기북부 정치 1번지로 만든 거물이기 때문이다.




    문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 씨는 16일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의원의 취업청탁을 폭로하면서 관련 증거로 당시 회사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기자회견은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천 위원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김동근 경기도 전 행정2부지사가 명예퇴직한 뒤 입당,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입지가 좁아졌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문 의원의 취업청탁 의혹은 이미 검찰이 무혐의 종결한 과거 사건인 만큼 천 위원장이 자리를 위협받자 공을 세우고자 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이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이뤄진 데 대해 "정치적인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YNAPHOTO path='AKR20180116104000060_02_i.jpg' id='AKR20180116104000060_0301' title='' caption='홍문종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지난 15일에는 홍 의원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홍 의원의 2012년과 2014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친박연대 사무총장 출신이자 2008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모(61)씨도 이 사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씨는 고교 1년 선배인 홍 의원이 2003∼2004년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비공식으로 공천 대상을 물색하는 등 홍 의원의 행동대장으로 불렸다.
    홍 의원은 그동안 의정부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선거판을 구상했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홍 의원이 2015년 7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돼 곤욕을 치르다 무혐의 처분된 지 2년 6개월 만에 또다시 수사를 받자 당원들도 난감해 하고 있다.
    홍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 도중 보도자료를 내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의정부가 지역구이면서 정치권에서도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 2명 모두 구설에 오르자 각 당의 공천을 기대하는 이 지역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영향이 있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한 예비 정치인은 "지방선거를 앞둔 공작이나 기획이 아니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수사가 마무리되거나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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