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65명 증가…평균경력 8년11개월·1인당 관리펀드 6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펀드매니저 수가 사상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운용 펀드와 자산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현재 55개 자산운용사의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6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65명(11.2%)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펀드매니저 수는 2008년 1월 초 397명이었으나 적립식 펀드 등 인기에 힘입어 크게 늘어 2012년 12월 초 61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펀드 열기가 식고 증시가 정체를 보이면서 최근 수년간 감소세를 보여 2013년(연초 기준) 604명, 2014년 595명, 2015년 591명에 이어 2016년에는 578명으로 줄었고 그 후 1년간은 별 변동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는 펀드매니저 수가 꾸준히 늘어나 7월 초 620명에 달하면서 종전 최대인 2012년 12월 초(613명)의 기록을 4년 7개월 만에 뛰어넘었고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가 활기를 보이며 공모펀드는 지난해 1월 3천609개에서 올해 1월 3천880개로 늘어났다.
이달 펀드매니저 수는 10년 전(397명)보다는 247명(62.2%)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1년 새 자산운용사 55곳 중 33곳은 펀드매니저가 늘었고 7곳만이 줄었으며 나머지 15곳은 변동 없었다.
펀드매니저가 가장 많은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으로 49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39명), 삼성자산운용(36명), 한국투자신탁운용(35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35명), 한화자산운용(3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관계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17명, 삼성자산운용은 관계회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5명의 펀드매니저를 각각 두고 있다.
이달 초 현재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 기간은 5년 12개월이다.
한때 몸값을 높이기 위한 이직이 잦아 '철새'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점차 근무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10년 전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 기간은 2년 10개월에 그쳤다.
펀드매니저의 평균경력은 8년 11개월이고 1인당 관리하는 펀드는 6개이며 설정액은 3천328억원 수준이다.
평균경력은 10년 전(4년 4개월)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1인당 관리하는 펀드는 같은 기간 11개에서 6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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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 펀드매니저 수 │ 연도별 │ 펀드매니저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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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월 초 │ 644│ 2018년 초│ 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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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2월 초 │ 638│ 2017년 초│ 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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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초 │ 634│ 2016년 초│ 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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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초 │ 630│ 2015년 초│ 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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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9월 초 │ 629│ 2014년 초│ 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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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8월 초 │ 621│ 2013년 초│ 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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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7월 초 │ 620│ 2012년 초│ 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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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초 │ 609│ 2011년 초│ 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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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초 │ 608│ 2010년 초│ 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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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초 │ 607│ 2009년 초│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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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초 │ 598│ 2008년 초│ 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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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월 초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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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월 초 │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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