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 선사들 평창올림픽 손님맞이 '스타트'
중국 응원단 유치·체육 꿈나무 초청 등 마케팅 강화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과 중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 선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12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카페리 9개 선사와 한국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페리 마케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대회기간(2월 9∼25일)에 맞춘 중국 응원단 유치 방안과 카페리 운항·마케팅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대 1천500명이 동시에 탈 수 있고 선내 이동이 자유로운 카페리의 특징을 활용하면 중국에서 출발할 때부터 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평창올림픽 붐업을 위해 카페리 항로인 중국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 지역의 체육꿈나무 30여명을 평창올림픽 응원단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매년 연초에 진행하는 카페리 선박 점검기간이 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는 지난해 총 60만명이 이용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카페리 선사들과 뜻을 모아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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