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8도 올겨울 가장 추워…체감온도는 -13.7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8.8도를 기록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어제보다 매서운 추위에 옷깃을 여미며 종종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부산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에서 측정한 최저기온이 영하 8.8도를 기록 중이다.
11일 부산 최저기온인 영하 7.4도보다 1.4도 더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구 서대신동이 영하 12.6도로 가장 낮았고, 영도구 동삼동 영하 10.3도, 부산진구 개금동·사하구 신평동 관측지점이 각각 영하 9.1도를 기록했다.
곳에 따라 강한 바람에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3.7도까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한파가 가장 기승을 부린 뒤 최저기온이 13일 영하 3도, 14일 0도 등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장 추운 날씨로 특히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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