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강원 영동지역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주택에서 난 불이 강풍 탓에 인근 산으로 번지는 일이 잦아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9시 38분께 양양군 양양읍 월리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난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다.
불은 주택 67㎡와 산림 0.02㏊를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이 펌프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132명을 투입해 재빨리 불길을 잡았으나 자칫하면 인근 군부대까지 번질뻔했다.
앞서 이달 4일에도 양양군 현북면의 한 펜션 2층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져 펜션 130㎡와 산림 1㏊가 잿더미로 변하기도 했다.
11일 강원소방이 2015년∼2017년 주택 또는 자동차 화재가 산불로 번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17건의 화재로 8명이 다치고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차가운 계절풍이 불고 습도도 낮아 화재 발생 시 연소확대 위험이 크다"며 "화재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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