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함평·영광 대설경보 격상…담양 등 4곳엔 한파주의보도(종합)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나주와 영광 등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대치되고, 담양 등 4곳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남 나주·함평·영광 지역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광주와 여수·광양·고흥을 제외한 16개 나머지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 17㎝, 나주 16㎝, 함평 14.9㎝, 광주 14.5㎝, 화순 12.5㎝, 무안 10.5㎝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은 11일 오전까지, 서해안은 12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5∼10㎝로, 서해안에는 최고 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담양·곡성·구례·장성 등 4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영하 10도 이하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오는 11일 광주·전남의 최저기온은 영하 5∼영하1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쌓인 눈이 한파의 기온을 만나 얼어붙으면서 시설붕괴나 빙판길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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