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정보기술) 제품 전시회 'CES 2018'에서 고분자 적층 프린트 기법인 '지오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오닉은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프린트 기법이다. 가죽이나 원단에 고분자소재를 프린트해 적층하는 기술로 색상, 디자인, 소재 특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스위스 자동차업체 린스피드가 공개한 자율주행버스 콘셉트카 '스냅(Snap)'의 카시트 헤드의 로고, 시트 후면과 인테리어용 소재 등에 적용됐다.
류광택 코오롱글로텍 연구기획팀장은 "지오닉 기술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파고 속에 금이나 은을 채워넣는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지오닉 기술 적용과 관련해 현재 국내외 주요 자동차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설, 전자 등 다른 분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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