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양식장에 쓰려고 남의 양식장 배관 200m 훔친 몰양심
(고창=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고창경찰서는 양식장에서 양수배관을 훔친 혐의(절도)로 배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전 8시께 고창군 해리면 A(57)씨의 대하 양식장에 설치된 양수배관(200m)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굴삭기 기사인 후배에게 "기름값을 줄 테니 땅을 파달라"고 부탁해 배관을 훔쳤다.
조사결과 배씨는 장어 양식장 개업을 준비하던 중 건축자재가 모자라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우리 양식장에 필요해서 양수배관을 파냈다. 필요한 만큼 톱으로 잘라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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