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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실망에도 사상 최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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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실망에도 사상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5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9포인트(0.25%) 상승한 25,138.4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1포인트(0.22%) 높은 2,729.90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1.52포인트(0.3%) 오른 7,099.43에 움직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25,154.69, S&P 500은 2,733.99, 나스닥지수는 7,111.1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나, 임금 상승률은 기대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2017년 전체 고용 증가는 210만 명에 달했으며 7년 연속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990년대에 한 번 기록된 이후 역대 두 번째 긴 기간이다.
12월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전달과 같은 34.5시간을 나타냈다.
12월 실업률은 4.1%로 3개월째 같았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도 4.1%를 예상했다.
12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달과 같은 62.7%를 보였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1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0.34%) 상승한 26.63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5% 상승했다. 2017년 10월과 2016년 12월에는 연율 2.9%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달 대비 확대돼 2012년 1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2% 확대된 505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00억 달러였다.
개장 후에는 11월 공장재수주와 12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달걀 생산업체인 칼-메인 푸드의 주가는 실적 실망에 5% 하락했다.
회사는 회계연도 2분기 2천610만 달러(주당 5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55센트로 펙트셋 조사치 68센트를 밑돌았다.
매출도 3억6천12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3억6천4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시스코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영향으로 2.3%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고용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투자자들은 보통 고용시장 상황을 가늠하기 위해 3개월 평균치를 고려한다며 시장은 고용지표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뉴욕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이익 실현 등으로 내렸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7% 하락한 61.41달러에, 브렌트유는 0.76% 내린 67.5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5%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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