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서 55인치 투명디스플레이등 혁신제품 대거 전시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65인치 UHD(초고화질)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혁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 기간에 '디스플레이 유어 라이프스타일(Display Your Lifestyl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첫선을 보일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화소 3,840 x 2,160) 화면을 돌돌 말 수 있게 설계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보관함으로 써 공간 활용 가치를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비율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88인치 8K 초고화질 TV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 구현해 전시하고, 음향 기능을 기존 2.1채널에서 3.1채널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TV'도 내놓는다.
아울러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77인치 월페이퍼 TV 등 올레드의 장점을 살린 제품들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경우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는 전략을 이번 전시회에서 내놓는다.
우선 광시야각, 고투과율, 고화질을 구현하는 대표 기술인 인플레인스위칭(IPS·In-Plane Switching)을 진화시켰다. 이를 통해 나노 사이즈 입자로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IPS 나노컬러', 투과율을 높인 'U-IPS'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IPS를 적용한 65인치 아트글래스 TV를 비롯해 14인치, 31.5인치 모니터 등을 전시하는 한편 세계에서 가장 테두리가 얇은 비디오 월(Video Wall) 제품도 공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LCD 모니터와 노트북 PC 제품 등도 공개한다.
한상범 부회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의 기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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