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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고용 호조에 다우 첫 25,000선 돌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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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고용 호조에 다우 첫 25,000선 돌파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4일 민간고용 지표 호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71포인트(0.42%) 상승한 25,027.3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1포인트(0.28%) 오른 2,720.57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7.04포인트(0.1%) 높은 7,072.57에 움직였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는 연말 연휴 쇼핑 시즌에 따른 고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전월의 18만5천 명에서 25만 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이후 가장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9만5천 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도 전달 대비 줄어든 데다 지난 한해 기준 감원 수는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7.4% 줄어든 3만2천42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로는 3.6% 줄었다.
2017년 연간 감원 규모는 41만8천770명으로 2016년보다 20% 감소했다.
헬스케어 부문과 세제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직원들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보다 늘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늘어난 25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집계치는 24만 명이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8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달 23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만7천 명 줄어든 191만4천 명을 나타냈다.
개장 후에는 12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의 주가는 최근 보안에 취약성이 드러난 영향으로 2.2% 하락했다.
인텔은 칩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주식을 지난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2.8% 내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총 2만9천8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만 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 1천550대의 '모델3'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 또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4천100대를 밑돌았다.
의약품 판매 체인인 CVS 헬스는 올해 매출이 0.75~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VS는 올해 하반기까지 건강보험회사인 에트나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CVS는 경영 효율화 프로그램이 에트나 인수로 발생하는 비용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CVS는 또 세제개편안으로 올해 세율이 27%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약 12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진단했다.
CVS의 주가는 이날 0.7%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8%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가 환호했다며 앞으로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61.80달러에, 브렌트유는 0.04% 오른 67.87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3%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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