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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수목 미니시리즈 3월12일 재개…7주 결방
3월3일 새 주말극 시작…"시청자께 죄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파업 후유증으로 이달 말부터 결방하게 된 MBC 월화수목 밤 미니시리즈가 3월12일 새 작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월화극은 7주, 수목극은 6주간 결방된다.
MBC 최원석 드라마본부장은 5일 "월화수목 미니시리즈를 3월12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3월5일 재개할 예정이었던 계획에서 한주 더 미뤄졌다. 다만, 주말극은 그에 앞서 3월3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최 본부장은 "파업을 두달 정도 했는데, 그게 미니시리즈 드라마 한 편이 방송되는 기간"이라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까지는 그 정도의 시간을 벌어야 했고, 그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존 16부, 프리미엄광고(PCM)를 적용해서는 32부짜리 미니시리즈 드라마 한편의 방송 기간은 8주다. MBC는 대략 8주 안에 파업에 따른 업무 차질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하에 일정을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월화극 '투깝스'는 오는 16일,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25일 각각 종영한다. 이때부터 MBC 월화수목 밤 10시에는 기존 드라마 재방송,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등이 편성될 예정이다.
최 본부장은 "파업 기간에 드라마국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드라마라는 게 금방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민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서둘러 내놓기보다는 잘해서 제대로 된 드라마를 내놓아야 하는데 내부적으로는 당장 그게 쉽지 않고, 그렇다고 외부에서 만들어놓은 드라마를 사다가 트는 것도 아닌 것 같아 결방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MBC노조는 지난해 9~11월 파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수목극이 4주간 결방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최 본부장은 "우선 시청자께 가장 죄송하고, 결방 후 첫타자로 나설 제작진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가 연속적으로 편성이 되어야 하는데 장기간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면 후속작 팀이 타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된다"며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인데 최대한 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밤 10시 드라마 시간을 방송사에 있어 광고단가가 가장 높은 프라임타임이다. MBC는 7주간의 드라마 결방으로 광고와 신뢰도 등에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MBC 한 관계자는 "그나마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어 중계방송 등을 통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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