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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얼굴 볼 수 있을까…전북도의원 최소 60%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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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얼굴 볼 수 있을까…전북도의원 최소 60% 물갈이
시장·군수에 대거 도전…비리로 자진 사퇴까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10대 전북도의원 가운데 60%가량은 올여름 도의회에서 보지 못할 전망이다.
상당수가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이나 군수로 출마하기 때문이다.
또 아예 도의원 재도전을 포기하거나 비리로 자진해서 사퇴하려는 도의원도 있다.
이 때문에 11대 도의회는 낯선 얼굴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38명의 전북도의원 중 시장·군수에 출마하려는 도의원은 현재까지 총 15명이다.
익산시장 선거에는 황현 도의장을 비롯해 김대중·김영배 도의원 등 3명이 채비를 하고 있다.
이 지역 4명의 도의원 중 최영규 의원을 제외한 3명 모두가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이성일·박재만 도의원도 군산시장을 노리고 있고 정호영 부의장과 강병진 의원도 김제시장에 도전한다.
완주군수에는 박재완 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이학수·장학수 도의원은 정읍시장을 넘본다.
이 밖에 이상현(남원), 양성빈(장수), 백경태(무주), 김현철(진안), 장명식(고창), 도의원 등도 해당 지역 시장·군수직에 도전한다.
이들이 실제 시장·군수에 출마한다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봄부터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시장 선거 예비후보등록은 3월 2일, 군수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A 도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고, 재량사업비 비리로 선고를 앞둔 B 도의원은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4명도 의원직을 무조건 내놓아야 한다.
이렇게 차· 포 떼고 남는 의원은 17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다선 의원이 2명(재선 1명, 3선 1명)이고 나머지 15명 모두 초선의원들이다.
설령 이들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도전해 성공한다 해도 60%가량 대폭 물갈이되는 셈이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밑바닥을 샅샅이 훑은 도의원들이 풍부한 경험을 밑천 삼아 대거 시장·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도의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도의원 선거를 보면 재도전에 성공하는 확률은 50%도 안 된다"면서 "단체장 선거에 나서지 않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에 성공하는 의원들이 절반 안팎에 머문다면 다음 도의회는 초선의원들로 위주로 채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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