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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설날엔 '조선명탐정'…의무감 생겼습니다"
코믹 사극 '조선명탐정' 시리즈 3편 다음달 개봉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이제 설날이면 관객에게 '조선명탐정'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습니다."
김명민은 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제작보고회에서 "'조선명탐정'은 장르를 개척하는 작품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달 간판을 내거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충무로에서 보기 드문 시리즈물이다. 1편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2011년, 2편 '사라진 놉의 딸'이 2015년 각각 설 연휴에 맞춰 관객을 찾았다.
오달수는 "관객이 원하지 않는 시리즈는 만들 필요가 없다. 관객이 사랑해주시면 반드시 4편이 만들어질 거고 전작보다 더 나은 연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벌써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1·2편 모두 400만명 안팎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선명탐정'은 조선 제일의 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그의 파트너 서필(오달수)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코믹 사극이다. 이번엔 연쇄살인 사건과 마주한다.



허세 가득한 김민과 단짝 서필이 티격태격 해가며 사건의 진실을 캐는 이야기의 얼개는 전편들과 같지만 몇 가지 변화도 있다. 정체가 불분명한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이 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이 사건과 관련있을 거라는 의심에서다. 김민·서필 콤비는 사흘마다 발생하는 기이한 사건 앞에서 '탈 과학수사'를 선언한다.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 '송곳' 등 브라운관에서 장르를 불문한 연출 능력을 보여준 김석윤 감독이 1·2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들었다. 김 감독은 "2편은 1편을 기계적으로 답습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완성도와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고심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시리즈를 이어가는 원동력으로 사극 장르의 특성을 꼽았다. "코미디와 미스터리가 적절히 섞여 관전 포인트가 많을 수 있어요. 현대극에서는 그저 그럴 수 있는 것들이 사극의 옷을 입었을 때 신선하게 보이기도 하고, 사극이되 현대극처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저희만의 색깔이 잘 나왔을 때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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