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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서울=연합뉴스) 2018년은 IBK투자증권이 설립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08년 자본금 3천억원으로 출발한 회사가 10년 만에 자기자본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6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꿈을 키우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성과에 만족하며 안주하기에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초대형 IB의 출범에 대비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강구하는 동시에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회사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 두 과제를 완성해야만 우리 IBK투자증권이 미래 지속가능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형기반 확대와 차별화된 영업전략 마련으로 제2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집시다.
먼저 고객관리자산, 유효고객 수 등 회사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부문별로 각종 영업 방식, 고객 관리, 조직 운영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영업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는 원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유관 협회·단체를 비롯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지역 특성화 대학을 대상으로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업종간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인재 확보를 돕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인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1, 2위가 '호시우행(虎視牛行)'과 '발분망식(發憤忘食)'입니다.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주변을 살피되 소처럼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식사도 잊을 정도로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호시우행, 발분망식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됩시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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