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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철성 경찰청장 "민주·민생·인권경찰로 큰 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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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철성 경찰청장 "민주·민생·인권경찰로 큰 도약 추진"
"분권형 수사구조 도입,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은 새해 시작을 앞두고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청장은 29일 2018년 신년사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 정신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을 분명히 알려준다"며 "이제 수요자인 국민과 함께 치안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국민치안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여간 이어진 촛불집회를 언급하면서 "헌정사상 최대 규모 인원이 참여한 촛불집회를 단 한 건의 폭력이나 사고 없이 평화롭게 관리해 세계가 놀란 '촛불 시민혁명'을 이뤄냈다"며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 분야에 걸쳐 국가혁신을 위한 대개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경찰 또한 국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 인간 존엄과 가치를 수호하는 인권경찰로 거듭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그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된 개혁안들이 우리 경찰에 제도와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고,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모두의 힘을 모아 '민주·민생·인권경찰로의 대(大)도약'을 추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와 관련해 "경찰위원회를 실질화하고 개방형 인권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시민에 의한 견제·감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거리를 한층 좁힐 자치경찰제도 국민적 공감대를 기초로 입법을 추진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조직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기본 이념인 권력분립 원리에 따른 분권형 수사구조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기관 권한보다는 국민 인권과 권익 관점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선진 수사체계로 개편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청장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세계는 나날이 고조되는 테러 위협과 북한의 도발 상황에서 올림픽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개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안전에 관한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대비로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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