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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간호사 10명중 4명 비정규직…제주 62%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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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간호사 10명중 4명 비정규직…제주 62%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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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간호사 10명중 4명 비정규직…제주 62%로 '최고'
보건간호사회 '2017 간호인력 통계'…"의료서비스 질 떨어질수도"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보건소, 보건지소 등 공공보건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간호인력의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용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대한간호협회 산하 보건간호사회의 '2017 보건간호인력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공보건기관에서 일하는 전체 간호사 8천816명중에서 38%인 3천349명이 비정규직이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62%로 전국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54.9%), 인천(53.6%), 서울(48.9%), 광주(47.3%), 대구(45.6%), 강원(43.4%), 충남(39.8%), 경기(39.7%)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공공보건기관 간호사는 주민의 건강증진·보건교육·예방접종·결핵 관리·모자보건·정신질환 관리·방문 건강관리·만성 퇴행성 질환 관리 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40%에 육박하는 인력이 비정규직이어서 업무의 연속성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관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다는 게 보건간호사회 측 주장이다.
일부 기초단체는 방문 건강관리서비스에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사회복지사 등 비의료인을 편법으로 발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간호직 응시를 준비했던 간호사 A 씨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의 업무가 다른데 일부 지자체에서 사회복지사를 뽑아놓고 방문간호 업무를 맡기는 것은 각 직종의 전문 영역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보건간호사회는 공공보건 의료서비스와 방문 건강관리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면 정부가 적정 간호인력 확보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간호사회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소 역할을 강화하려면 간호인력의 고용 안정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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