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내년 고교 무상급식…로컬푸드 공급지원센터 추진
25개 품목 350농가 육성·소득 안정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내년부터 이뤄지는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확대 실시와 연계해 지역 농산물을 급식 자재로 납품하는 로컬푸드 공급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
춘천시가 지역 내 급식자재용 1차 농산물 시장 규모가 작게는 32억에서 많게는 40억원으로 추산, 공급기반을 갖추면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60억원을 들여 중심 센터 기능을 할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를 신사우동 시 농산물 도매시장 안에 신축키로 했다.
센터는 농가 육성, 계약 재배 등을 지원하는 지원센터를 비롯해 유통센터와 인증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체계로 운영된다.
내년 2월 착공해 2019년 6월 목표로 추진된다.
또 올해 시작한 로컬푸드 시범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내 급식 농산물 도매업체를 통해 간접 납품하거나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도 세웠다.
1차 공급 농산물은 소비량이 많은 양파, 양배추, 대파, 당근, 봄무 등 5개 품목이다.
이중 봄무를 제외한 4개 품목은 올해 60개 농가에서 7ha를 재배, 수확 예상량이 370여t이다.
내년에 이들 5개 작목 외에 마늘, 시금치, 잡곡, 피망 등 5개 품목을 늘린다.
2019년에는 브로콜리, 얼갈이배추 등 10개 품목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공급 농가도 350농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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