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 아버지·2028 한국교회 출구전략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다른 시선·다락방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 우리 아버지 = 프란치스코 교황·마르코 포짜 신부 지음. 성염 옮김
주님의 기도(주기도문)를 놓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탈리아 파도바 교도소 사목인 마르코 포짜 신부가 나눈 대담을 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활 속에서 직접 겪은 체험과 마르코 포짜 신부가 교도소 안 교우들과 살아가며 얻은 깨달음을 토대로 '주님의 기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지난 8월 이탈리아 방송국인 TV2000의 주관으로 바티칸 산타 마르타에서 이뤄진 두 사제의 대담 내용과 이전부터 수차례 주고받은 편지들, 교황의 강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황은 주님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마다 자신이 사랑과 용서를 받고 있음을 깨닫고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한마당. 144쪽. 1만3천원.
▲ 2028 한국교회 출구전략 = 이상화 엮음.
극동방송의 개신교계 시사프로그램 'FEBC 교계전망대'를 5년간 진행해 온 이상화 목사가 그동안 방송된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도 하락, 다문화사회의 확대, 무너지는 생명 윤리 등 33가지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면서 65명의 기독교계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다.
브니엘. 704쪽. 2만8천원.
▲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 이민경 지음.
한국 상위 100대 기업에서 남성이 받는 평균 연봉은 7천742만원인데 비해 여성은 평균 4천805만원을 번다. 저자는 이런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주요 요인이 성차별이라고 보고, 임금 격차를 일으키는 한국 사회와 직장 내 성차별 현상을 살펴본다.
봄알람. 152쪽. 1만2천원.
▲ 다른 시선 = 엠마 지음. 강미란 옮김.
프랑스 페미니스트인 저자가 남녀 불평등에서 이민자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경험한 각종 불평등문제를 만화 형식으로 풀어 이야기한다. 저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재한 웹툰을 모았다. 모성애, 산후 우울증, 클리토리스의 역사, 경찰 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코믹하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룬다.
우리나비. 118쪽. 1만7천원.
▲ 다락방 이야기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엮음.
1997년부터 혜화동 다락방에서 페미니즘 연구 활동을 해온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의 20년 역사를 담았다. 문은미, 배상미, 사미숙, 오경미 등 여이연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저자가 여이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여이연의 강좌, 세미나, 출판물 등을 정리했다.
도서출판 여이연. 302쪽. 1만5천원.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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