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8일 "새해에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논의 등 중소기업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면서 "지혜와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낸 신년사에서 "위기를 기업 혁신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던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와 금융위기 상황도 중소기업계는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다"며 "자신감과 신념을 지니고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문재인 정부 2년 차를 맞아 새해에는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여러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전담 은행화, 투자 중심 금융시장 조성, 현장 중심형 규제개혁 과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근절하고 공정원가제 도입과 같은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생계형 적합업종 등 국정과제 법제화를 위해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도 말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2018년 한 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눈은 호랑이와 같이 늘 예리하게 유지하면서도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있게 한다는 뜻을 지닌 호시우행(虎視牛行)을 꼽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업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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