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 지지여론 26%에 그쳐…반대는 59%
이코노미스트-유거브 공동조사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에 대한 지지여론이 26%에 불과하다는 한 조사가 나왔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이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은 이처럼 낮았으며 반대 의견이 59%에 달했다. 15%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야당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87%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반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반대는 50%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이 조사는 지난 24∼26일 미국인 1천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트위터광'으로 꼽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올 한해 2천600차례 이상의 트윗을 날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의 트럼프 팔로워는 4천300만 명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전부터 자신의 당선을 반대하거나 패배를 예상했던 기존 주류 매체를 '가짜 뉴스'로 부르며 주로 트윗을 통해 현안에 관한 입장과 주요 정책을 발표하곤 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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