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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있는 2년차 신혼부부 41%…1년차 때보다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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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있는 2년차 신혼부부 41%…1년차 때보다 4%p↑

집 보유한 초혼 신혼부부 70%는 주택가액 3억원 이하
신혼부부 27%는 소득 3천만∼5천만원…아파트 거주 비율 높아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신혼부부가 결혼 생활을 1년간 지속하면 주택 보유율이 4% 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16년 기준 신혼부부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1년 차에는 신혼부부의 36.3%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2년 차에는 40.5%가 집을 소유했다.
1년 사이에 이들 신혼부부의 주택 보유율은 4.2%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4년 11월∼2015년 10월에 혼인신고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인 신혼부부 28만4천 쌍을 분석한 결과다.
이 가운데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 보유율은 결혼 1년 차 34.2%에서 2년 차 38.8%로 4.6% 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11월 1일 기준으로 5년 내 혼인신고한 초혼 신혼부부의 작년 소득은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이 26.8%로 가장 많았다.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 19.7%, 5천만원 이상 7천만원 미만 19.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소득은 유주택 부부가 더 높았다.
무주택 초혼 신혼부부는 작년 기준으로 3천만원 미만 소득구간의 비중이 35.0%로 주택을 소유한 부부 비중의 같은 소득구간 비율(25.6%)보다 9.4% 포인트 높았다.
반면 7천만원 이상의 구간에서는 무주택 부부 비중이 19.8%로 주택을 소유한 부부 비중(26.5%)보다 6.7% 포인트 낮았다.
신혼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초혼 신혼부부는 64.7%가 아파트에 살았고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17.6%, 다세대주택 거주 비율은 10.7%였다.
같은 날 기준 인구 총조사에서 전체 일반 가구 중 아파트 거주 가구 비중은 48.6%로 신혼부부와 큰 차이를 보였다.

<YNAPHOTO path='AKR20171227175600002_01_i.jpg' id='AKR20171227175600002_0101' title='' caption='[통계청 제공]'/>

초혼 신혼부부가 보유한 주택 가액 총액은 3억원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으로 분석한 결과 35.8%(부부 수 기준)가 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 구간의 집을, 34.2%가 6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 구간의 주택을 소유했다.
주택 보유 신혼부부의 70%는 3억원 이하의 집을 소유한 것이다.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의 집을 보유한 초혼 신혼부부의 비율은 16.9%였다.
1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억5천만원 이하 구간에 있는 부부의 비중이 9.5% 포인트 감소한 41.8%였고, 3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은 22.4%로 9.8% 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신혼부부(재혼 포함)의 거주지는 경기도가 2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19.4%), 경남 (6.5%) 등의 순이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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