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 주도권 확립 추진해야"
(태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남북강원도협력협회가 27일 태백시 한마음 신협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주도권 확립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 실질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성과와 공유, 중단된 사업 재개를 위한 준비, 도와 시민사회의 역할, 북한 백두대간 산림복원 및 농림업 협력방법, 북한 정세변화에 따른 협력사업 발굴 등을 모색했다.
김주원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 추진방안' 연구성과 발표에서 "분단 강원도가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유일 분단도로서 남북 강원도의 공동번영을 꾀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상임이사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경색된 남북관계 물꼬가 트일 시점이 임박해 시간에 쫓겨 급급하게 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시기·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해 강원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 주도권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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