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 아름다운 공유 기증전…250여점 전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교육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다섯 번째 기획전 '아름다운 공유를 위한 기증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교육박물관이 2015∼2016년 2년간 기증받아 소장, 보존하고 있는 향토교육자료를 선보여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많은 사람이 기증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박물관에는 2015년 기증자 19명이 311건 885점, 2016년 기증자 19명이 281건 422점 등 최근 2년간 38명이 향토교육자로 1천307점을 기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가운데 교육 관련 자료와 생활용품 등 255점을 선정해 선보인다.
상장, 교과서, 졸업장, 메달 등 기증자의 학교생활 자취를 담은 교육자료와 사진, 회화 작품, 자기 등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은 자료가 전시된다.
김보은 제주교육박물관장은 "박물관 소장자료 3만5천여점 가운데 80% 이상이 기증 자료다. 교육박물관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많은 분이 기증에 동참해준 덕분"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대와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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