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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올해의 과학뉴스에 '신고리 원전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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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올해의 과학뉴스에 '신고리 원전 공론화'
<YNAPHOTO path='C0A8CA3D0000016096F005590001A6BB_P2.jpeg' id='PCM20171227001423017' title='과총 2017년 10대 과학기술뉴스 선정' caption='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 주목받은 과학기술 뉴스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공론화 등 10건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명자 과총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이날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대 뉴스의 선정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17.12.27 [연합뉴스 자료 사진]' />
과기인·국민 6천명 조사…올해 연구성과 1위는 '유전자 가위' 선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공론화 등 10건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과총은 3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와 총 6천396명의 과학기술인·일반인 투표를 반영해 과학계 소식(과학기술 이슈) 4건과 국내 연구성과 6건을 올해의 과학뉴스로 뽑았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과학기술 이슈 4건은 과학기술인 대상 조사와 일반인 조사에서 똑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및 재개가 1위로 선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원전의 종합공정률이 29.5%(시공 11.3%)에 달하자 건설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를 조사한 결과 '건설 재개'로 결론을 지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부상'이 과학기술 이슈 부문 2위에 선정됐으며 살충제 달걀 및 시판 생리대 발암성 논란 등으로 불거진 '케미포비아'(화학물질공포증)가 3위로 꼽혔다.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과학기술 이슈 부문 4위에 선정됐다.
연구성과 부문 뉴스 1위로는 '유전자 가위'로 배아에서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교정한 연구 결과가 선정됐다.
이는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팀과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교수팀의 공동 연구성과로, 지난 8월 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아울러 연구성과 부문 뉴스 2∼6위로는 ▲ 1천 시간 사용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 개발(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팀) ▲ 알츠하이머병 예측하는 혈액검사법 개발(묵인희·이동영 서울대 의대 교수팀) ▲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 등) ▲ 사물인터넷 기반 무인자동 트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전기 만드는 나노 실 개발 (김선정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교수팀)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과총은 "이번 선정 결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분야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정책 판단과 대응 전략 수립, 국회의 입법 활동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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