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개혁 2.0' 내년 3월까지 완성…4차회의 열어
내년 1월 文대통령에 초안 보고…공청회 등 의견수렴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내년 3월까지 완성할 방침인 '국방개혁 2.0' 수립과 관련해 27일 4차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송영무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등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방개혁 지침을 토대로 국방부에서 만든 국방개혁 2.0 목표와 추진 방향, 분야별 개혁안 등을 제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 장관은 "국방개혁이 국민의 명령이며 시대적 소명이라는 인식하에 국민이 체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개혁, 반드시 실행해 군을 환골탈태하는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위한 군 구조, 국방운영, 방위사업, 병영문화 개혁 등 4대 분야와 15개 과제를 선정했고 이를 41개 소과제로 세분화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완성을 목표로 하는 중·단기 과제와 임기를 넘어서는 장기 과제로 분류된다.
국방부는 내년 1월 국방개혁 2.0 초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공청회, 세미나, 아이디어 공모 등으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개혁안을 보완, 3월까지는 국방개혁 2.0 계획을 완성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송 장관 주관 아래 군 안팎에서 추천한 학계와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의 국방개혁 자문위원 위촉식을 했다. 이들은 국방개혁 2.0 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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