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술무역 전년보다 4.8% 감소…무역수지 41억달러 적자
적자 가장 큰 나라는 미국…전기전자산업 적자 40억6천만달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2016년도 기술무역통계를 집계한 결과, 연간 규모가 255억2천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무역은 기술이나 기술서비스와 관련된 국가 간 상업적 거래를 지칭하는 것으로, 기술의 흐름과 기술·산업구조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술수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06억8천700만달러, 기술도입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148억4천200만달러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대비 30.8% 줄었다. 이에 기술무역수지는 41억5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기술수출액을 기술도입액으로 나눈 '기술무역수지비'는 0.72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무역수지비가 2010년 이후 6년 연속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기술무역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 산업으로 114억1천만달러(44.7%)에 달하며, 수지적자도 전기전자 산업이 40억6천500만달러로 가장 컸다.
기술수출액을 산업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이 36억7천800만달러(34.4%), 전기전자가 36억7천200만달러(34.4%), 기계 12억8천400만달러(12.0%)를 차지했다.
기술도입은 전기전자가 77억3천800만달러(52.1%), 정보통신이 28억4천만달러(19.1%), 기계가 18억8천900만달러(12.7%)였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기술수출 중 대기업이 50억8천100만달러(47.5%), 중견기업이 29억900만달러(27.2%), 중소기업이 25억4천200만달러(23.8%)를 차지했다. 작년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액은 전년대비 5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작년 기술무역 주요 상대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순이었다. 작년 가장 많은 흑자를 낸 국가는 베트남(18억6천600만달러), 가장 많은 적자를 낸 국가는 미국(56억1천300만달러)이었다.
<YNAPHOTO path='AKR20171227066500017_01_i.jpg' id='AKR20171227066500017_0301' title='' caption='우리나라의 기술무역 추이(2004~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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